[자막뉴스] "푸틴의 두 딸도 포함...러시아 완전히 마비시키는 수준" 미국 발표 / YTN

YTN news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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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G7과 EU와 함께 즉각적이고 가혹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추가 제재를 밝혔습니다.

특히 러시아를 완전히 마비시키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동맹과 파트너와 경제 대가를 계속 올려 푸틴의 고통을 가중하고 러시아의 경제적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것입니다.]

먼저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가 금융시스템에서 전면 차단됩니다.

미국 당국자는 이렇게 되면 러시아 은행의 3분의 2 이상이 전면 차단 대상에 포함돼 러시아 금융에 충격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에너지 분야에 한정됐던 러시아 신규 투자가 전 분야로 확대돼 전면 금지됩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성인 두 딸,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부인과 딸, 신흥재벌 등 핵심 인사들과 가족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들 신흥재벌과 그들의 가족 구성원들은 유럽과 미국에서 그들의 부를 유지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영국도 스베르방크의 해외 자산을 동결하고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점차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철강 제품 수입을 중단하고, 다음 주부터 러시아에 정유 기계와 촉매제 수출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국제사회와 가장 선두의 영국이 푸틴 정권에 더 많은 제재와 처벌을 가하려 다시 보조를 맞출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앞서 미국 금융기관 내 러시아 계좌에서 이뤄지는 달러 부채에 대한 상환을 전면 금지했고, 법무부는 러시아 미디어 재벌인 콘스탄틴 말로페예프를 제재 위반과 사이버 범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이 민간인 학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조처에 나서면서 제재 등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가 한층 더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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