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지난 3일에 이어이틀 만에 다시 우리 측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속내는 무엇인지, 앞으로 남북관계는 어떨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 박사님 어서 오십시오. 아직도 김여정 부부장은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건 분명히 맞겠죠?
[조한범]
본인 입으로 위임을 받았다고 그랬으니까요. 위임받은 거 다 아는데 맨날 다시 얘기하는 거 보면 컨트롤타워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3일, 5일 이렇게 강경 발언을 이어가는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조한범]
일단 보도는 3일, 5일이고요. 담화는 2일자, 4일자 나왔거든요. 그렇게 보면 금년 1월에 자발적 모라토리움 파기. 이미 ICBM, 핵실험 가능성을 경고를 했고요. 그리고 3월 24일 본인들 입으로 화성-17호를 쐈다고 얘기했으니까 이미 레드라인은 깨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강대강 국면에서 다시 김여정 부부장이 전면에 나섰고요. 그러니까 별로 마음에 드는 상황은 아닙니다마는 아마 김여정 부부장 얼을 보는 일이 앞으로 더 자주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2일자 담화가 너무 나갔거든요.
왜냐하면 표현이 거친 건 그렇다고 치더라도 두 가지 문제가 있는 게 첫 번째는 원래 비확산체제, NPT체제가 유지되는 건 핵을 가진 국가들이 어느 경우든 비핵국가를 공격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전제돼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지구상의 어느 국가도 핵을 가지려고 하면 북한도 가지는데 어느 정도 국가는 다 가질 수 있거든요.
안 가지는 이유가 바로 그 점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명시적으로 자기들이 핵을 가졌는데 비핵국가인 한국을, 남한을 공격한다고 지금 언급을 한 거거든요. 선을 넘은 거죠. 그러면 사실은 저런 이야기들이 계속되게 되면 한국 내에서도 아마 핵보유 여론이 커질 겁니다.
너무 나갔고요. 두 번째는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권위주의 국가, 독재국가, 호전적인 세력들이 지금 궁지에 몰렸거든요. 그런데 본인들이 전쟁을 언급하니까 이것도 지금 이미지 관리에 긍정적이지 않은 거죠. 그러니까 이틀 만에 다시 구구절절이 설명을 하려고 나왔는데 그... (중략)
YTN 조한범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40520203814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