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기자]6·1 지방선거 예상 접전지는 어디?

채널A News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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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기자, 아자 시작합니다. 정치부 최선 기자와 예상보다 더 빨리 뜨겁게 불붙고 있는 지방선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최 기자, 지방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여론조사 결과도 슬슬 나오는 것 같아요.

지난 대선 윤석열 당선인과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경기에서 초접전 승부를 펼쳤지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여야 후보간 접전이 예상됩니다.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1위를 했습니다.

그런데 두 후보를 놓고 양자 대결을 해봤더니 불과 1.6%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물론 경선 전이기 때문에 최종 후보는 바뀔 수 있지만 후보가 달라져도 여야간 초접전 양상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Q. 대선 결과를 보면 경기도 뿐 아니라 상당히 접전이 예상되는 곳들이 많은 거지요.

이번 대선 결과를 17개 광역시·도로 나눠서 보면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총 10곳,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7곳에서 승리했습니다.

한자리 수 차이 득표율로 경합을 벌인 곳은 경기, 인천, 대전 등입니다.

박빙 승부가 곳곳에서 펼쳐지다 보니 국민의힘은 이겼지만 안심할 수 없고, 민주당은 졌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겁니다.

Q. 지금 지방권력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 이렇게 표현을 해도 될 정도죠?

4년 전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이 광역의회를 거의 독식했었거든요.

17개 시도의회 중 민주당은 경북, 대구 2곳을 뺀 모든 광역의회에서 다수석을 차지했는데요.

756개 의석 중 77.5%가 민주당, 국민의힘은 17.9%에 불과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민의힘은 대선의 기세를 지방선거로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민주당은 의석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겁니다.

Q. 대선 2라운드라고 소개해드렸는데, 윤석열 당선인도 대놓고는 못하지만 지방선거 승리에 상당한 의욕을 보인다는 기사들이 나오던데요.

윤석열 당선인 측 관계자는 "새정부 시작과 동시에 진행되는 지방권력 선거에서 승리해야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도 강하다고 합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보통 대선 직후에는 여당에 힘을 몰아주는 게 중도층의 심리"라며 이번 선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 때도 4개월 뒤 실시된 총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과반을 넘긴 153석 의석을 차지하며 승리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김은혜·이철규 의원 같이 윤 당선인과 가까운 의원들의 차출론이 거론되는 것도 당선인 프리미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Q. 지금이 아니면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생각일텐데, 반대로 이재명 전 경기지사도 이번 지방선거 때 대놓고 등장을 할 것 같지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전 지사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선에서 지긴 했지만 0.73%포인트 근소한 차이로 선전해, 이른바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 분위기인데다 이 전 지사만큼 유력한 대선 주자도 아직은 당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명심'에 대한 견제도 있지만요.

한 민주당 의원은 "현재로서는 이 전 지사 밖에는 선거를 이끌 인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전해야 확실하게 민주당을 이재명 체제로 개편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전 지사 역시 지방선거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Q. 당에서도 경선 관련해서 붐을 일으킬 여러 프로그램들을 준비 중이라면서요?

네, 선거에 이길 후보를 내보내기 위해 검증 단계부터 철저히 따지겠다는건데요.

국민의힘은 PPAT, 공직후보자 역량강화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돈공천, 사천, 짬짜미 폐습이 일부 있던걸 해결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하기 위해서 이런 제도 도입하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맞불 성격으로 AI 면접을 통해 얼마나 지역 현안을 잘 아는지를 테스트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정치부 최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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