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농성 중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단체가 농성장 철거 시도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농성장에서도 생명유지장치로 호흡을 연명하고 있다며 강제철거를 규탄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영철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 이건 철저한 방관이고. 그리고 끊임없이 구청에 연락해서 저희를 치워라…. 이번 가습기 사태를 겪으면서 철저하게 발을 빼려는 정부와 그다음에 무조건 돈놀이 하는 가해 기업. 그 속에서 빚이 늘어가고 어떻게 할 수 없어서 내몰리는 피해자들. 정말 피눈물이 나는 상황입니다.]
[조순미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해 기업에서 그 누구도 여기에 와서 한 번도 들여다보지도 않았고 대화를 시도해 보시지도 않습니다.]
[김태윤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가족 : 11년 동안 싸워봤지만, 진짜 바위에 달걀 치기에요. 저희가 이길 수가 없어요. 여러분들이, 국민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우리가 정부를 상대로 해서 이길 수도 없고….]
YTN 김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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