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소환 앞두고 압수물 분석...당사자 '부인·침묵' / YTN

YTN news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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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사퇴를 종용했다고 지목되는 당사자들은 모두 침묵하거나 부인하는 가운데 당시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또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입니다.


우선 지금까지 검찰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은 지난달 25일과 28일 산업부와 의혹이 제기된 산하 8개 공공기관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었는데요.

지난주는 압수물을 분석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양새였습니다.

앞서 검찰 관계자가 압수물 분석 기간을 '최소 1주일'로 전망한 만큼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인 소환조사가 시작될 거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자료 포렌식을 하면서 당시 인사 담당자들이 참관을 위해 방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백운규 전 장관과 이인호 전 차관, 사퇴를 직접 종용했다고 지목된 박 모 국장 등 주요 피고발인들의 소환 시기도 조만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동부지검에서는 환경부와 산업부뿐만 아니라 교육부와 통일부, 국무조정실과 과학기술통신부의 사퇴종용 의혹도 수사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수사팀 규모를 늘릴 예정이 있느냐는 YTN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예정된 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발전공기업 사장들의 진술을 뒷받침하는 증거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앞서 지목된 발전공기업 네 곳의 사장들 대부분이 사퇴 종용이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지난 2017년 9월 6일 산업부 박 전 국장이 서울에 있는 호텔 찻집에서 사장들을 1:1로 번갈아 가며 만났다는 복수 진술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뒷받침하는 '찻값 계산' 기록이 나온 겁니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이 제공한 발전공기업 A 전 사장의 업무추진비 명세입니다.

실제 그 날, 그 호텔에서 32,727원을 결제한 기록이 있습니다.

목적은 '해외 신사업 개발정보 입수회의'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앞서 A 사장은 사퇴 종용이 있었다고 진술한 사장 3명과 달리 블랙리스트 수사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침묵해 왔습니다.

YTN 취재진은 지난주 내내 사퇴 압박 가했다고 지목된 당사자들을 접촉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요.

백운규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 대부분이 전화나 문자메시... (중략)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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