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소폭 완화…자영업자들 "이번이 마지막이길"
[앵커]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는 지금보다 모임 인원은 2명 늘고, 영업시간은 1시간 연장되죠.
아직 코로나 확산세를 더 키울 요인이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지만 자영업자들은 전면 해제를 요구하며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영업시간 제한 해제 요구에도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전 해제 대신 점진적 완화를 택했습니다.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란 점을 말씀드립니다.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자를 줄여나가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과감하게 개편하겠습니다."
이 같은 결정에 자영업자단체들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과 방역효과를 고려했을 때 더 이상의 시간제한 정책은 무의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자영업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자영업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손실 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먹자골목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나 야간업소 하시는 분들은 아쉽죠. 이번에 거의 다 풀린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면 또 이런 실패를 반복한다니깐요."
소상공인연합회도 온전한 영업의 자유를 되돌려줄 것과 손실보상에 속도를 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가 유행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2주 뒤엔 과감하게 거리두기를 중지할 수도 있다고 한 만큼 자영업자들은 이번이 마지막 거리두기 정책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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