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급증' 비상…거리두기 수위 고심

연합뉴스TV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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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급증' 비상…거리두기 수위 고심

[앵커]

새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전국에서 또 32만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유행 정점은 지났다지만 위중증 환자가 다시 최대치를 경신하며 위험한 상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일일 신규 확진자는 40만명대에서 일단 30만명대 초반으로 내려왔습니다.

30일 32만 743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한 주 전에 비하면 7만 4,000여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16만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약 50.8%를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일단 정점을 지났다고 보고 있지만, 위중증과 사망 지표는 연일 심각한 상황입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315명으로 하루 전보다 14명 늘어 사태 후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1,000명대로 올라선 뒤에도 가파르게 증가해 1,200명대에서 다시 1,300명대까지 진입한 겁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375명 나와 누적 사망자 수는 1만 6,230명까지 불어났습니다.

정부는 당초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0.1% 이하로 계절독감과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치명률 역시 0.12%까지 올라왔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급증에 방역당국은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을 검토 중입니다. 그러나 백신 3차 접종률도 아직 63.8%에 머물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일반관리군은 완치 개념 없이 7일 후 자동 격리해제가 이뤄지다보니 호흡곤란 등 후유증이 지속되거나, 타인에 대한 전파 우려가 여전한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마련하는 중입니다.

모임인원 10명, 영업시간은 자정까지 한 차례 더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실상 무의미해진 조치에 실효성 논란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신규 확진 #위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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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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