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 룰 수정…감점 상한 25%→10% 축소
[뉴스리뷰]
[앵커]
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첫 전체회의를 열고 논란이 됐던 '감점 기준'부터 손봤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에게는 10%, 과거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력이 있으면 15%의 감점을 주기로 했던 국민의힘.
이 같은 공천 룰이 적용되면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낸 홍준표 의원의 경우 경선에서 25%의 감점을 받게 되는데, 해당 규칙의 최고위 의결 과정에 홍 의원의 경선 경쟁자로 나선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최고 지도부 내부에서 파열음이 나오며 갈등이 고조됐습니다.
"경선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복합적 평가거든요. 사실 당원들과 국민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공천룰'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공관위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첫 회의부터 감점 기준을 재조정하며 본격적인 '룰 정비'에 돌입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경우 출마하는 경우에는 5%의 감산을, 공천 불복 탈당 후에 무소속 출마 경력자 이 역시 10%의 감산… 두 가지를 동시에 적용하지는 않고 최고 10%의 감산을…"
국민의힘에선 6월 지방선거를 이끌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의 막도 올랐습니다.
"조금 일찍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도록 하는 것이…"
내달 8일 치러질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는 권성동, 김태흠, 김도읍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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