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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지하철 시위' 방문...장애인 단체 "중단 여부 내일 발표" / YTN

YTN news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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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해법 찾겠다…지하철 시위는 멈춰달라"
전장연, 지하철 시위 중단 여부 내일 발표 예정
인수위 만류에도 26번째 ’지하철 탑승 시위’ 진행
’비문명적 시위’ 발언한 이준석에 사과 요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시위 현장을 찾아 시민 불편을 일으키는 시위를 멈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장애인 단체 측은 중단 여부를 내일 밝히겠다면서도 '시위를 시민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라고 비난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공식 사과를 재차 요구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임이자 간사와 김도식 인수위원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최용기 상임공동대표를 만났습니다.

인수위 측이 지하철 시위 현장을 직접 찾은 겁니다.

전장연 측은 30여 분간의 만남에서 지하철 이동권 보장을 포함해 장애인이 복지시설에서 독립해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탈시설' 예산 807억 원 편성을 요구했습니다.

또 장애인 24시간 활동 지원 예산 2조 9천억 원 등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수위 측은 해법을 찾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출·퇴근 시간 지하철 탑승 시위는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으니 당장 멈춰달라고 반복적으로 요청했습니다.

[김도식 / 대통령직인수위 인수위원 : 더 이상 장애인 이동권 때문에 다른 분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심사숙고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저희도 말씀하신 부분 세밀하게 돌아보고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전장연 측은 지하철 시위를 중단할지는 내일(30일) 공식 발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경석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 (지하철 시위 중단에 대해) 오늘 내로 고민하고, 그 부분에 대한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내일(30일)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다만 이날 계획했던 26번째 지하철 탑승 시위는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전장연은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민의 출퇴근을 볼모로 잡는 비문명적 방식'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 대표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경석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 이준석 대표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해달라고 전달해달라고 했습니다. 공당의 대표로서 그런 방식으로 객관적 사실을 왜곡하면서….]

하지만 이준석 대표... (중략)

YTN 신준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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