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당지원 의혹' 삼성전자·웰스토리 이틀째 압수수색 / YTN

YTN news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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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웰스토리와 삼성전자 본사에 대해 이틀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삼성 계열사 사내급식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검찰이 오늘도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와 성남시 분당구 삼성웰스토리 본사에 수사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도 두 회사를 상대로 각각 10시간 남짓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디지털 증거를 확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추가 집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이 확보하려는 증거는 삼성전자 등 계열사와 급식업체 웰스토리 사이 내부거래 관련 자료 등입니다.

검찰은 앞서 삼성그룹 계열사 4곳이 웰스토리에 사내 급식 물량을 부당하게 몰아줬다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와 시민단체에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고발된 인물은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법인 등이고, 혐의는 공정거래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입니다.

현재 검찰 수사는 일단 고발장에 적시된 대로 삼성 계열사 사내급식 수의계약의 부당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삼성 계열사들이 웰스토리의 이윤을 보장하고자, 수수료 명목으로 인건비를 추가 지급하는 등 부당 계약을 맺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웰스토리 지분 100%를 삼성물산이 가지고 있는 만큼, 검찰의 칼끝이 최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앞서 2013년부터 8년 동안 이뤄진 웰스토리 부당 지원의 배경으로 옛 삼성 미래전략실을 지목했습니다.

미전실 주도 아래 웰스토리가 총수 일가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했다거나,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이 부회장 지배권 강화에 도움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공정위 고발이 접수된 지 아홉 달이 지나서야 강제수사가 시작됐고, 최근 수사팀이 확대 개편됐다는 점에서 검찰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기업 사정 신호탄'을 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 (중략)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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