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발전회사 4곳 압수수색

연합뉴스TV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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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발전회사 4곳 압수수색

[앵커]

검찰이 이른바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발전회사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임원 인사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산업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대상은 한국 남동발전과 남부, 서부, 중부 발전 4곳입니다.

검찰은 사장 인사와 관련된 부서에서 자료를 집중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5일 세종시에 있는 산자부를 압수수색한 지 사흘만에 진행됐습니다.

이들 발전회사 4곳은 의혹의 중심에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이들 회사의 사장은 임기가 남았는데도 모두 사직서를 냈습니다.

이 때문에 야당 측은 '사퇴 압박'이 있었던 게 아니냔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2019년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당시 검찰은 사퇴한 사장들을 소환해 조사했지만 그 뒤로 수사에 진척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선 이후 3년 만에 다시 수사에 착수하면서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연유에서 그렇게 말씀하셨나요?) 압수수색을 한 날 이제 실무자가 그런 보고를 하길래 제가 실무자한테 그랬어요. '참 빠르네' 그랬어요."

검찰은 확보된 자료를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추가 압수수색을 벌이거나 관계자 소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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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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