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일관계 복원 시급"…인수위 "임대차법 폐지·축소 검토"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한일관계 개선 방안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인수위원회는 이른바 '임대차 3법'의 폐지나 축소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와 만나 한일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일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 반드시 개선이 되고 과거처럼 좋은 관계가 시급히 복원돼야한다 생각하고 양쪽 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비공개 대화에서는 북한의 모라토리엄 파기와 관련해 "한미일 공조를 더욱 강화하자"고 했고, 아이보시 대사도 북한 도발에 우려를 표시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 4월 초까지 윤곽을 그리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정치인과 기업인 등 여러 이름이 거론되는 가운데 새 정부 총리는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과 함께 '경제원팀'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제부총리라든지 또 금융위원장이라든지, 이 경제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주실 최적임자를 총리 후보로 찾고 있습니다."
총리 후보중 한명으로 꼽히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현 정부의 코로나19 대처가 안일함을 넘어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새 정부 방역 대책 마련에 속도를 냈습니다.
특히 현 정부를 향해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전국 카페와 음식점의 일회용품 금지조치를 유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장 사정, 그리고 민생 경제 상황을 모르는 탁상행정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일회용 컵 규제를 유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막바지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인수위는 이른바 '임대차 3법'이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며 폐지나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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