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삼성웰스토리에 대한 그룹사 부당 지원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 본사와 웰스토리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어제(2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와 성남시 분당구 삼성웰스토리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와 시민단체 고발 사건을 통상의 절차에 따라 계속 수사하고 있다며, 압수수색은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법원 영장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본건 수사와 관련해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고발된 혐의에 대해 엄정하고 치우침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6월 삼성그룹 계열사 4곳이 삼성웰스토리에 사내 급식 물량을 부당하게 몰아줬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2천3백억 원을 부과하고,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 법인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전직 삼성 미래전략실 임원과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계획안으로 지목된 이른바 '프로젝트G' 문건 작성자 등을 조사해왔습니다.

또 최근엔 수사를 맡은 공정거래조사부에 반부패·강력수사부 소속 검사 2명을 지원하고 검사 4명을 별도로 증원해 2개 팀을 3개 팀으로 늘리는 등 확대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영장이 기각되자 보강 수사를 거쳐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해 발부받았습니다.







YTN 김다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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