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가까이 만찬 회동..."인수인계 협조 약속" / YTN

YTN news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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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우여곡절 끝에 대선 19일 만에 회동했습니다.

3시간 가까이 이어진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고, 양 측은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를 위해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이례적으로 승용차 앞까지 직접 나와 맞이했습니다.

대선 19일 만에야 우여곡절 끝에 만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두 손을 마주 잡고 인사했습니다.

청와대 정원인 녹지원을 가로질러 회동 장소인 상춘재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가벼운 대화도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상춘재는) 항상 봄과 같다. 아마 국민들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저게 지금 무슨 꽃인지 모르겠네…. (산수유예요.) 산수유군요.]

회동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3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 가장 늦은 회동이었지만, 시간만큼은 가장 길었습니다.

만찬 메뉴로는 한우 갈비와 비빔밥 등이 나왔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해 와인도 곁들였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회동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했다고 전했습니다.

[장제원 / 당선인 비서실장 :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흉금을 털어놓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과거 인연 등을 주제로 반주 한두 잔을 곁들이면서 만찬을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문 대통령에게 많이 도와 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도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면서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돕겠다는 취지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제원 / 당선인 비서실장 :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현 정권과 또 차기 정부 정권의 인수인계를 정말 원활하게 잘 해야겠다는 의지들이 (두 분 다 있으셨고요.)]

문 대통령은 회동을 마무리하면서 성공의 의미로 윤 당선인에게 넥타이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양측 바람대로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어졌지만,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사이 배석자 없는 단독회동은 없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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