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제한 풀렸는데…"온라인 구매 안 되나요"
[앵커]
어제(27일)부터 자가검사키트를 한 번에 5개씩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던 제한 조치가 풀렸지만 아직 온라인 판매는 금지돼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키트를 살 수 없냐는 문의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비대면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얼마 전 코로나19에 감염됐던 A씨.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는지 자가검사를 해보려고 했는데, 격리 중이라 약국에 갈 수 없었고, 혼자 살다보니 키트를 대신 사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온라인 판매가 되는지 알아봤지만 금지돼 있었습니다.
"격리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밖에 사러 갈 수도 없는 상황이고 몸 상태 확인할 수도 없고…만약 사러 갈 시간 없으면 또 구매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까 온라인에서 많이 (풀리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초, 자가검사키트 '물량 대란'이 일어나자 정부는 시장 공급 안정을 위해 1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온라인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그리고 약 한달 반 만에 가수요가 줄고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판단해 개수 제한을 풀었습니다.
아직 인터넷 판매는 금지되는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해외 직구나, 쓰고 남는 키트의 중고 거래 역시 안 됩니다.
하지만 허가 받은 자가검사키트가 제대로 공급되기만 한다면 온라인 배송을 통해 키트를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몸에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약국과 편의점을 방문하는 게 꺼려진다거나, 바쁜 와중에 편리하게 배송을 받고 싶다는 이유입니다.
식약처는 4월 말까지 금지 조치를 유지할 계획인데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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