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미국에 정책협의 대표단..."빈틈없는 공조" / YTN

YTN news 202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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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달 미국에 박진 의원을 단장으로 한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합니다.

북한의 ICBM 발사 등 안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한미 공조를 강조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 측이 미국에 이른 시일 내에 이른바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을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 출범 뒤 다른 나라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4선 중진이자 미국통 외교관 출신인 박진 의원이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의 단장을 맡기로 했는데,

조만간 전문가 5명 안팎으로 구성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대표단을 미국에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행정부와 의회 등 미국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북한 문제 등을 폭넓게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신정부 출범 즉시 양국이 빈틈없는 공조 하에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파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와 핵 실험 가능성까지 나오는 가운데 윤 당선인이 한미 동맹을 강조하며, 미국과 먼저 정책 협의에 나서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와 함께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당선되면 미국 정상과 가장 먼저 만나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이번 방문은 한미 정상회담의 사전 준비 성격을 띨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 당시 대선 후보 (지난달 TV 토론회) : (정상 만남 우선 순위로) 미국 대통령, 그다음에 일본 수상, 그리고 중국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 순서를 정한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

당선인 측은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필요에 따라 대표단 파견을 검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사가 아닌 대표단을 파견하는 데 대해선 특사는 국가수반의 사절이라 당선인이 사용하기엔 적절하지 않다면서,

실질적으로 정책을 주관하는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안보와 민생을 살피는 실용적인 대화를 이끌겠다는 각오라고 부연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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