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윤당선인 내일 만찬 회동…대선 후 19일만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을 합니다.
이른 시일 내에 만나자는 문 대통령의 제안에 윤 당선인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응답하며 전격 성사됐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28일)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청와대와 당선인 측은 문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 소식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은 3월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 만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제안하고, 윤 당선인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청와대로부터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급적 이를 시일 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청와대 만찬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합니다.
실무 협상 창구였던 이철희 정무수석 대신 유영민 실장이 배석하기로 한 것은 윤 당선인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16일 무산된 회동에서는 배석자 없는 오찬을 계획했지만, 행사 성격이 바뀌면서 배석자를 두기로 했습니다.
만찬은 오찬에 비해 회동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독대하는 시간을 별도로 가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로써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대선 이후 19일 만에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또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 간의 9일 만의 회동을 넘어선, 역대 가장 늦은 회동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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