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오늘 워크숍…국정과제 선정 작업 시작
[앵커]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 워크숍을 열고 국정과제 선정 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핵심 인사들이 모두 참여할 예정인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인수위는 오늘 오후 3시 마포구에 있는 서울창업허브에서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위원장을 비롯해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등이 모두 참여하는데요.
'글로벌 거시경제 변화와 한국경제 대응방안' 등 전문가들의 주제 강연에 이어 인수위 분과별로 토론을 진행한 후에 간사들이 브리핑을 할 계획입니다.
지난 18일 현판식을 하면서 공식출범한 인수위는 이번 주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요.
윤석열 당선인은 어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 깜짝 등장해 부동산 규제 완화를 강조했는데, 인수위는 여성가족부 업무보고를 30분 만에 마무리하며 '폐지'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주요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는 거의 마쳤다며 워크숍을 한 뒤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국정과제 선정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임 100일 이내로 시작할 수 있는 과제 위주로 선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범계 장관과 충돌하며 미뤄졌던 법무부 업무보고는 다음 주 화요일 다시 받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오찬 회동이 지난 16일에 취소된 이후 양측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모습인데 진전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청와대 오찬회동이 취소되고 열흘이 지났는데요.
권력이양기 인사권을 놓고 정면충돌하면서 멈췄던 실무협상이 재가동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감사원이 어제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현재 상황에서 감사위원 임명 제청권을 행사하는게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밝히며 문 대통령의 임명 강행은 어려워지게 됐는데요.
그러면서 실무 협의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됐던 문제는 해결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윤 당선인에게 공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 당선인 측도 "국민들의 우려를 줄여드리기 위해서라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무협의가 재가동될 수 있는 분위기는 조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중 실무협의가 이뤄지게 되면, 회동이 급물살을 타 다음 주 초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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