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고속도로 위에 공원…"소음 해소는 덤"
[앵커]
하루 20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도심 고속도로 상부 공간이 대형 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완공되면 차량 소음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도로로 단절됐던 아파트 단지가 이웃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성남 분당에서 서울 강남 수서를 연결하는 도시고속화도로입니다.
왕복 6차로 도로 위에 터널이 설치되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한창입니다.
각종 나무와 잔디를 심고 운동시설과 산책로 등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하루 20만대 가량의 차량이 통행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극심한 소음에 시달리자 공원화 사업을 진행하는 겁니다.
"밤에 자면 막 파도 소리치는 것처럼 우리 집은 저층인데도 소음이 엄청났어요. 많이 불편해서 이사 가신 분도 계시고…"
사업이 완료되면 8만3천㎡ 규모의 공원이 새로 생깁니다.
차들이 다니며 소음을 내뿜던 도로가 산책이나 운동을 할 수 있는 대형 공원으로 탈바꿈하는 겁니다.
도로로 단절됐던 여러 아파트 단지가 하나의 이웃이 될 전망입니다.
"굉장히 만족스럽고 기대가 많이 됩니다. 운동하기도 좋고 휴식하기도 좋고 좋은 공원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공원화사업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되는데 1단계 1.6㎞ 구간은 내년 6월 말 완공됩니다.
"이렇게 소음, 진동을 없애는 시설을 만들면 양쪽 이렇게 단절이 되거든요. 근데 공원을 통해서 연결해서 새로운 공동체…"
성남시는 GTX성남역사가 들어서는 지점까지 터널화하는 2단계 공사를 오는 7월부터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mail protected])
#공원화사업 #도시고속화도로 #GTX성남역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