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비 오전에 대부분 그쳐...해안·제주 오후까지 강풍 / YTN

YTN news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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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남해안과 제주도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해안과 제주도는 오후까지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새벽에 비가 내리던데, 남해안과 제주도엔 강한 비가 내렸다고요?

[캐스터]
지난 주말은 때아닌 눈이 왔는데, 지난 밤사이에는 마치 여름처럼 강한 비가 왔습니다.

남부 지방은 비가 거의 그쳤고 중부 지방에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밤사이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강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했는데, 남서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제주 산간인 삼각봉에는 600㎜에 가까운 물폭탄이 쏟아졌고요.

제주시 송당에도 178.5, 전남 벌교 123, 서울도 28밀리미터로 봄비치고 많은 양의 비가 왔습니다.

여기에 태풍급 바람도 가세했는데요.

제주 산간 삼각봉과 신안 가거도에는 순간적으로 부는 돌풍이 초속 41미터가 불었습니다.

이 정도면 달리는 차가 뒤집힐 수 있는 정도고요.

제주 윗세오름과 무주 설천봉에도 초속 30미터가 넘으면서, 가로수가 뽑힐 정도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비는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캐스터]
비는 오늘 오전 중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강원도와 충북 북부만 낮까지 이어지겠는데요.

그사이 5에서 40밀리미터의 비가 조금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그치고 내륙은 맑아지겠지만, 해안은 강풍이 이어집니다.

현재 충남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주의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까지 충남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는 태풍급 돌풍이 예상됩니다.

간판이나 현수막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안전에 유의하셔야겠고요.

산간 도로나 터널 입, 출구에서 돌풍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그치면 좀 쌀쌀해질까요?

[캐스터]
보통 비가 내리면 쌀쌀해지는데요.

오늘 오전에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내려가지 않고요.

한낮엔 어제처럼 따뜻하겠습니다.

보통 이맘때 서울 낮 기온이 12도 정도인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17도입니다.

4월 중순의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겠고요.

일요일인... (중략)

YTN 유다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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