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도 셀프치료…고령층 사각지대 커지나
[뉴스리뷰]
[앵커]
내일(25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됩니다.
하루 2번 전화 모니터링도 받지 못하게 되는 건데, 자칫 관리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 60세 이상도 동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일반 관리군으로 분류됩니다.
"일반관리군 체계인 병·의원에서 진료 또는 처방, 증상 모니터링까지 좀 받고 싶어 하는 경향도 있어서 이런 분들이 빠르게 진료체계에 적응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집중 관리군에서 일반 관리군으로 바뀌면 하루 2번 있었던 전화 모니터링은 생략됩니다.
사실상 '셀프 치료'를 해야 하는 건데 독거노인이 많은 고령층이 응급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나이를 먹다 보면 모든 기능이 떨어지다 보니 몸은 아프고 어떻게 해야 될 지 당황하고 잘 모른다니까. 119 신고도 잘 못 해요, 몸이 많이 아프면…"
몸이 급격히 나빠져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령층들은 대부분 면역 반응이 약하기 때문에 폐렴에 걸려도 발열 반응이 없이 기운이 없거나 식사를 못 하는 정도로 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코로나도 폐렴까지 진행해도 잘 모르다가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정부는 보건소에 연락해 집중 관리군으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보건소 전화 연결 자체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고위험군의 경우 확진자라도 대면진료를 허용해 정확한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상태 악화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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