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스마트 팜 시설과 배양액으로 고소득
딸기 묘목 생산 3배 늘리고 수확 앞당겨 고소득
지난해 전국 강소농 수 9만…평균 소득 10% 높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창의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득을 높이는 농가를 강소농이라고 하는데요.
강소농 육성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이 지났는데 매년 그 수가 계속 늘면서 우리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0가지가 넘는 다양한 쌈 채소를 재배하는 농가입니다.
지난해 매출 1억5천만 원에 순소득은 1억 원 이상.
다른 농가보다 순소득률이 훨씬 높습니다.
스마트 팜 시설과 배양액 등을 농장주가 직접 개발해 적용한 게 첫째 비결입니다.
직접 만든 배양액을 순환 방식으로 여러 작물에 사용해 경영비도 줄였습니다.
[김경희 / 쌈 채소 재배 강소농 : 20년 동안의 실험 결과 저희가 지금은 모든 채소를 하나의 배양액으로도 다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 딸기 농장도 다양한 자체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딸기 묘목생산과 촉성 재배기술을 개발해 묘목 생산을 3배로 늘렸고 딸기 수확 시기도 앞당겨 고소득을 올립니다.
[이호영 / 딸기 재배 강소농 : 다양한 영농기술 개발로 농가소득이 향상됐고 이런 기술을 다른 농가에 공유하여 함께 성장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1년 만5천 농가로 시작한 강소농 수가 지난해 9만여 농가로 늘었습니다.
강소농은 당국의 다양한 교육과 지원에 힘입어 일반 농가보다 평균 10% 정도 높은 소득을 올립니다.
[조은희 /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 지속적으로 역량 있는 강소농가를 발굴하고 경영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서 우리 농업 농촌의 핵심 인력이 될 수 있도록 양성하겠습니다.]
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술과 열정을 갖춘 강소농이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촌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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