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맛좋은 쌀빵 쌀맥주...쌀가공산업 주목 / YTN

YTN news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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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쌀 생산이 늘어 공급과잉 상태가 되면서 쌀 소비촉진 방안이 더욱 필요해졌습니다.

쌀 가공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가공식품 전용 쌀을 재배하면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쌀 생산량은 388만2천여 톤.

정부 예상보다 27만 톤 더 많았습니다.

벼 재배면적이 늘어난 데다 자연재해가 줄면서 작황이 좋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초과생산한 쌀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는 대책 등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쌀 가공산업 활성화도 관심입니다.

이 빵집은 밀가루 대신 쌀가루 100%로 빵과 과자를 만듭니다.

매장에서 쌀을 빻아 바로 쓰는데 손님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오수영 / 서울 송파구 : (밀가루) 못지않게 더 부드럽고 먹고 나서 속도 굉장히 편하고 아기도 먹고 나서 알레르기라든지 아니면 배탈이라든지 이런 게 전혀 없고.]

이 빵집에서 쓰는 쌀은 국내 연구진이 가공용으로 개발한 쌀 가루미로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황재평 / 쌀 빵 베이커리 대표 : 쌀가루가 밀가루보다 4~5배 정도 비싼데요, 만들기도 어렵지만, 손님들께서 건강 때문에 많이 찾고 계세요,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이 기대됩니다.]

가루미 쌀은 쌀 맥주나 쌀국수 등 다양한 가공제품 원료로도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또 재배 기간이 짧아 수확한 뒤에 콩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수경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조생종 가루미 계통만 개발돼 있는데 앞으로 재배 안정성이 높고 수량성도 많이 확보된 가루미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남는 쌀의 소비도 촉진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면서 농가 소득도 높일 수 있는 쌀 가공산업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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