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에 직면한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릴 경우 핵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재래식 전쟁에서 핵전쟁으로 전환함으로써 전략적 우위를 점하는 훈련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파괴력이 약한 소형 전술 핵무기가 개발되면서 사용 가능성은 오히려 커져, 주민이 없는 외딴곳에 엄포용으로 떨어뜨릴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전술핵은 약 2천 개로, 동부 접경지대에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도 비상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현재 분석에 따르면 핵 대응 태세를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생 가능한 비상사태와 관련해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가 반응을 내놨습니다.
크렘린 궁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핵무기는 국가존립 위기에만 사용한다며 작전은 철저히 사전 계획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는 것이 러시아 군사작전의 목적이 아니라는 점도 거듭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해명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에서 정상들과 함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20323123010366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