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승용차가 바닷가 바위에 얹혀 있습니다.
소방과 해경구조대가 차 안에 있던 탑승자를 구조합니다.
지난 토요일 새벽 제주 애월 해안도로에서 승용차가 20m 아래 바닷가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아들 48살 A 씨가 크게 다쳤고 80대 어머니는 숨졌습니다.
처음엔 안타까운 사고로 보였던 현장, 하지만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고의성 여부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과 사고 당시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단순한 교통사고로 보기엔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는 겁니다.
사고 당일 새벽 1시쯤 어머니를 차에 태우고 사고가 난 해안도로까지 이동한 아들 A 씨,
A 씨는 추락 사고가 나기 전 이곳에서 차를 바닷가 쪽으로 세우고 20분가량 서 있었습니다.
이후 멈췄던 차는 급가속으로 달려 차가 못 들어가도록 막는 장애물과 절벽 난간을 잇달아 뚫고 절벽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중상을 당해 입원 중인 A 씨를 상대로 조사해 고의성 여부가 드러나면 입건할 계획입니다.
숨진 어머니는 부검 결과 골절로 인한 심한 출혈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1차 확인됐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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