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오데사 외곽 첫 공격…젤렌스키, 최후통첩 거듭 거부

연합뉴스TV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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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오데사 외곽 첫 공격…젤렌스키, 최후통첩 거듭 거부

[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마리우폴에 이어 반대편 항구도시 오데사 외곽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투항을 요구하는 러시아에 결사 항전의 뜻을 거듭 전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렌이 울린 뒤 한 가족이 지하의 임시대피소로 몸을 피합니다.

흑해와 맞닿은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 주민들은 언제 러시아군의 폭격이 시작될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만약 포격이 매우 심하면 우리는 지하실로 바로 대피할 겁니다"

러시아군이 오데사 외곽의 주거지역을 처음 공격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건물에 불이 났다며 "이 민간인 건물은 평화로운 사람들이 살던 곳이었다"고 오데사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흑해에 있는 러시아 군함이 포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포격에 따른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러시아군은 오데사로 접근하려고 이 도시 동쪽에 있는 헤르손과 오데사 사이의 미콜라이우에 전력을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과 시민의 저항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헤르손에선 반러시아 시위가 벌어졌고, 러시아 보안군이 시위대에 섬광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쏴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항복하라는 러시아의 최후통첩을 거듭 거부했습니다.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있는 모든 곳에서 모든 것을 할 것을 촉구합니다."

한편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의 상업·주거지역에 포격을 가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우크라이나 구조당국 등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한 러시아 침공 후 어린이 150명이 사망하고 학교 400곳과 병원 110곳 이상이 파괴됐다며 이는 "국가테러"라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오데사 #마리우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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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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