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영 정상들 보고 집무실 이전 마음 굳힌 尹

채널A 뉴스TOP10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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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3월 2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복기왕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어제 조감도 앞에서 대본도 없이 직접 발표를 했고 직문직답 형태로 한 45분 정도 동안의 시간에 질문 20개를 받았습니다. 직접 설득하고자 하는 소통 노력은 인정해야 된다. 근데 용산 간다고 소통 많이 하는 게 아니다. 공약 밀어붙이기 위한 행동이다. 여론의 반응도 조금 엇갈리는데요. 이 여론의 추이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죠? 근데 다음 화면을 조금 볼까요? 사실 윤 당선인 측도 일단 청와대 들어가면 쉽게 나오지 못한다. 이 말고도 외국 정상들 사례를 꽤 많이 훑어본 모양입니다. 특히 여기 보면 존슨 영국 총리와 일본 총리 이야기. 출퇴근길에 취재진 질문받으려면 현재 청와대 구조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 이런 생각을 굳게 가지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대한민국 대통령이야말로 정말 제왕적 대통령이죠.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는 취임한 이후에 무슨 50번 정도밖에 기자들을 만나시지 않으셨잖아요. 다른 대통령 150번 만나고 200번 만나고 이러셨었는데. 그 이유가 기자들이 이제 접근하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행사를 할 때 예를 들면 춘추관 같은 데서 모여서 이야기를 하면 사전에 그 과거의 민주당을 출입했던 기자들이 전부 다 청와대로 가기 때문에 어찌 보면 상당히 우호적인 성격을 가진 기자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 형태거든요? 백악관 같은 경우는 기자들은 가만히 있고 정권만 바뀌어요. 그러니까 기자들은 굉장히 냉정하게 이 정권과 과거 정권이 어땠는지 비판할 수 있는 그런 것도 있는데 제가 보기에 윤 당선인은 지금 미국 같은 경우, 영국 같은 경우, 일본 같은 경우 우리나라 같은, 우리나라처럼 대통령이 이렇게 기자들로부터 혹은 국민들로부터 떨어져 있는 나라가 없거든요.

영국 같은 경우는 섀도우 캐비닛이 있는 야당과 그 의사당에서 정말 몇 시간 토론을 하지 않습니까. 각 현안에 대해서. 그리고 미국 대통령도 수시로 기자들을 만나서 직접 브리핑을 하고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합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일본 총리 같은 경우는 일거수일투족, 몇 시에 몇 분에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만나고 하는 게 아침마다 다 기자들에게 제공되지 않습니까. (저기가 지금 관저 바로 앞이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대한민국 같은 경우는 거의 정말 무슨 경호라는 이름으로 해서 대통령을 왕처럼 만들어놓고 다 차단을 해왔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당선자는 그런 고리를 이제 끊어야 된다. 그 이유가 청와대의 특수한 구조 때문에 있다. 청와대 들어갈 수가 없잖아요. 안에 들어가면 구중궁궐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막아 내려면 광화문이 경호상 도저히 안 된다면 용산으로라도 그렇게 만나는 모습을 국민들과 만나고 기자들과 만나는 모습을 보여야 그래야 우리도 선진국 다운 그러니까 미국이나 영국이나 일본처럼 그렇게 절대 권력과, 권력과 국민이 소통하는 그런 장소가 만들어진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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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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