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 만에 금리를 인상한 미국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서 앞으로 더 가파르게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공개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시각 18일 대표적인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성명을 통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3% 이상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3월 정례 회의에서 유일하게 0.5% 인상을 요구했던 불러드 총재는 "위원회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물가 목표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올해 중으로 한 번 이상의 0.5%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초반에 몰아서 금리인상을 해야 올해 그리고 내년 물가에 영향을 주려면 더 많은 완화 조치의 제거가 필요하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가까운 미래에 한 번 또는 여러 번의 0.5%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연준에서 가장 비둘기적 인사로 꼽혔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은 총재도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올해 말까지 정책금리 목표 범위가 1.75∼2%에 도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기대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필요하다며 연준이 0.5% 인상을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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