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강도 높은 통화 긴축을 이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0.5%p 금리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까지 이어간 4연속 자이언트 스텝, 한번에 0.75%p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추고 0.5%p 빅스텝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현행 3.75∼4.0%에서 4.25∼4.5%로 올라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시장에서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최소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되는 등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들어갈 거란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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