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IMF 이후 '최대 상승'...유류세 인하폭 늘릴까 / YTN

YTN news 202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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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이 한 주 만에 리터당 130원 넘게 뛰었습니다.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주간 기준으로 최대 오름폭인데요.

정부는 유류세를 더 깎을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15일 이후 리터당 2천 원대가 이어지고, 경유도 천900원을 넘겼습니다.

값이 오르는 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지난달 말엔 휘발유가 한 주에 리터당 20원 정도 올랐지만, 3월 둘째 주는 97원 정도, 셋째 주엔 무려 132원 넘게 뛰었습니다.

주간 기준 오름폭으론 IMF 금융위기 이후 24년 만의 최대치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뒤 세계 3위 산유국 러시아의 석유 공급에 차질이 있을 거란 우려에 국제유가가 뛰며,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따르는 경향이 있는 국내 휘발유 가격도 덩달아 치솟는 겁니다.

다만, 최근 휴전 기대감 등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국내 기름값이 떨어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전쟁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한 가운데, 환율까지 요동치며 달러를 주고 석유를 사 오는 국내 부담을 더욱더 무겁게 합니다.

[김태헌 /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팀장 : (휘발유는) 절반 정도가 세금 부분이기도 하고, 그래서 세금 부분을 제외한 부분이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고…. 강한 제재가 있을 것인가에 따라서 결정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또 협상이 어떻게 되느냐 이런 부분에 영향을….]

기름값 상승세에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질 전망입니다.

당장 기름값 부담에 더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나오고 수입물가가 치솟으며 국내 물가의 상승 압박은 더욱 커졌습니다.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를 7월까지 연장한 데 이어, 인하 폭을 더 높일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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