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 드러난 러시아군..."준비·훈련 부족에 사기도 크게 떨어져" / YTN

YTN news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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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석 주가 지났지만,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막혀 고전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전쟁에 대한 준비와 훈련이 제대로 안 된 데다가 장비와 보급 등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노출하고 하면서 사기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우크라이나군 장갑차가 도심으로 진격해오는 러시아 탱크를 향해 포격을 가합니다.

계속된 공격에 탱크는 거의 초토화됐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고전하고 있습니다.

침공을 개시한 지 석 주가 지났지만, 주요 도시 어느 곳 하나 제대로 점령하지 못했습니다.

수도 키이우 포위 시도도 며칠째 진전된 게 없습니다.

[저스틴 브론크 / 영국 왕립군사문제연구소 군사기술 전문가 :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점령할 수 있는 힘을 가졌는지 확신이 안 서요. 현재로선 포위작전을 완성하는 것조차 어려울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군 자체가 대규모 공격을 수행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장비 현대화가 목표대로 진척되지 않았고 통신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암호화된 통신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일반 전화나 무전기를 사용해, 이동 경로나 작전이 노출되고 있다는 겁니다.

병력 정예화도 구호에만 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러시아군의 각종 차량은 좁은 간격으로 줄지어 이동하면서 공격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훈련이 부족하고, 기강이 없다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전사자가 7천 명이나 되는 것으로 미국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연료와 식량 보급에도 문제가 생겼고 사기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러시아가 계획한 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장비 운영과 식량 공급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방측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러시아군의 공격 방식이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 양상으로 더 잔혹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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