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미술시장의 가늠자가 될 화랑미술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 화랑들은 미술투자 열풍이 이어지면서 올해 미술 시장이 지난해의 3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화랑미술제.
서울 대치동 세텍(SETEC)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역대 최다인 143개 화랑이 참가한 행사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국내 1세대 행위 예술가인 이건용과 영롱한 물방울을 그려낸 김창열 화백.
한국 고유의 추상화인 '단색화' 대가 박서보, 숯의 화가라는 명성을 얻은 이배, 기운이 생동하는 붓질을 보여주는 이강소 등 거장들뿐만 아니라
20-30대 신예까지 800여 명 작가의 작품 약 4천여 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화랑계는 미술 열풍이 그대로 이어지며 올해 미술 시장 규모가 지난해 9,100억 원대의 3배로 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황달성 / 한국화랑협회 회장 : (화랑미술제는) 올해 첫 번째 열리는 대형 아트페어입니다. 올해 아트페어를 계기로 미술시장이 성장을 크게 할 것 같고요. 작년 대비 3배 정도의 매출을 기대합니다.]
미술 투자에 뛰어든 젊은 MZ 세대의 관심 속에 작품의 가격대도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 (김선혁 김시원 김용원 오지은 이상미 이혜진 전영진 등 7인)
신진작가 발굴 특별전인 '줌 인'(ZOOM IN)에는 신청자 440여 명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7명이 참가했습니다.
[오지은 / 줌인(ZOOM IN) 특별전 참가 작가 : 저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이렇게 미술시장이 호황이다 보니까 저한테 너무 좋은 기회로 느껴지고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됩니다.]
지난해 화랑미술제에는 4만 8천 명이 방문해 역대 최고인 72억 원어치가 판매됐는데 올해는 두 배 성장이 예상됩니다.
4월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인 바마(BAMA), 5월엔 아트 부산이 열리고 9월에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Frieze)가 동시에 서울에서 열립니다.
화랑들의 부스를 가득 메운 관람 인파는 올해 미술시장의 활황을 예고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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