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측은 용산을 선택한 이유로 국민과의 소통을 꼽습니다.
하지만 광화문 광장 근처인 광화문 청사보다 소통이 더 어려울 거라는 지적도 있죠.
당선인 측은, 주변 용산 공원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 올 하반기 공사에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관저를 포함한 용산 시대의 구체적인 구상안을 안보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후 용산 미군기지 부지를 공원화하는 작업도 시작됩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공원 부지 1/4을 상반기 안에 넘겨 받는다"며 "하반기부터 공원화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넘겨받는 미군기지 부지가 국방부와 붙어 있어 공원화를 서둘러 집무실 일대와 연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올 하반기에 착공하고 공사를 서둘러 마칠 계획입니다.
대통령 부부가 머물 관저는 집무실 인근에 새로 짓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때까지는 임시로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참총장은 주로 충남 계룡대 관사를 써 서울 공관은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윤 당선인 측은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민관합동위원회를 모두 입주시킬 계획입니다.
1층부터 5층까지를 대통령실 업무 공간으로 만드는데 대통령 집무실은 2층에 위치할 전망입니다.
3층에서 5층은 보좌진들이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6층에서부터 10층까지는 윤 당선인이 공약했던 민관합동위원회 사무실이 위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수시로 회의하며 국정을 논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오영롱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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