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어젯밤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수조 냉각기능이 한때 정지되고 2백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취재기자 전화 있습니다. 송태엽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최대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건 어젯밤 11시 36분쯤입니다.
진앙지는 오사카반도 동남쪽 60km 부근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호쿠 지역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진도6강은 기어서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번 지진 영향으로 해안 지역에는 최대 높이 1m의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인 이 지역에서 이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2월 13일 이후 처음입니다.
도호쿠 지역뿐 아니라 도쿄 등 수도권 일대에도 지진이 이어져 208만 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의 신칸센과 열차 운행 등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NHK는 오늘 새벽 4시까지 자체 집계한 결과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에서 1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88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관방장관은 후쿠시마 제2원전 등에 현재까지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진 흔들림으로 후쿠시마 제2원전 1호기와 3호기에서 사용이 끝난 핵 원료를 보관하는 사용후연료 수조의 냉각 기능이 일시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냉각을 위해 물을 순환시키는 펌프가 일시 정지됐다가 약 2시간 만에 모두 복구됐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5호기 터빈 건물에서 화재 경보가 울렸지만, 불이 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최대 진도6강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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