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공연활동' 급감…블록체인 활용 지원

[앵커]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면접촉이 제한되면서 무대에 서지 못한 예술인들이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죠.

경기도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전국 각지를 돌며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던 경기도의 한 오케스트라단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단원들은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대에서 연주해야 하는 연주자인데 일단 관객이 올 수 없으니까 정말 연주가 거의 예전에 했던 거의 10분의 1, 다 취소되고…"

경기도가 무대를 잃어버린 예술인들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영상물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수익도 공정하게 배분하는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음악, 무용, 연극 등 각종 공연을 영상물로 제작해 온라인에 올리는데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무단복제를 차단하고 구매와 시청에 따른 수익을 정산해주는 방식입니다.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고 전달될 수 있고 유통될 수 있는 구조가 된다면 공연을 진행하시는 예술가 그리고 공연 단체에도 많은 도움이…"

현재 110여 개 예술단체의 각종 공연영상물이 등록됐는데 경기도는 이를 소비할 수요처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학교나 공공기관 등 공익적 목적으로 소비하고 활용할 수 있는 수요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공연 영상물을 일반 도민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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