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갈 가능성은 제로"...'국방부 vs 외교부' 압축 / YTN

YTN news 2022-03-16

Views 45

윤석열 당선인 측이 청와대로 갈 가능성은 제로라며 대통령실 이전을 거듭 못 박았습니다.

소통과 보안,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해야 하는 딜레마 속에 국방부 청사와 외교부 청사 두 곳으로 사실상 압축됐는데, 이번 주에 결론 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집무실 이전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새 길을 낼 때는 장애물이 많습니다. 특히 저희가 대통령실을 국민 근처로 두기로 한 데 따라 경호와 보안 같은 상당히 많은 난관에 부딪혔음을….]

대전제인 국민과의 소통 강화와 보안 문제가 상충하는 어려움을 토로한 겁니다.

소통 문제만 놓고 보면 광화문 외교부 청사가 최상의 선택지지만 보안이 취약하고, 용산 국방부 청사는 군사시설 한복판에 집무실이 놓이는 만큼 또 다른 형태의 '구중궁궐'이 될 수도 있다는 딜레마입니다.

광화문 시대를 연다는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을 바탕으로 외교부 청사도 여전히 유효한 카드입니다.

당선인 측은 기존 청와대로는 가지 않는다고 거듭 못을 박으면서도,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기존의 청와대로 윤석열 당선인이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확실한 건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는 거죠.]

최종 이전지를 정하기까진 시간이 더 걸릴 거라며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사실상 국방부와 외교부 청사 두 군데로 압축된 가운데 이번 주에 결론이 날 거란 예상이 있었지만,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장제원 /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이번 주 내에 결정할 수 있는 거예요?) 이번 주 내에 힘들 거예요. 아주 실질적인 안을 가지지 않고 결정을 못 하잖아요. 그러면 복수로 우리가 고민해봐야 한다. 시간이 걸리는 거죠.]

인수위는 세종시에 제2 집무실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적으로 말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집무실 이전과 함께 대통령실 개편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수석비서관실 축소·폐지로, 청와대 수석들이 부처 장관 이상의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걸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후보 시절 공약은 100% 폐지였지만, 당선인 측은 꼭 숫자에 맞춰 없앨 수는 없다며, 각 실의 기능과 역할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부장... (중략)

YTN 부장원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31620441797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