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인사’입니다.
이런 일률적인 인사원칙을 세워놓고도, 줄줄이 낙마하거나 여당 단독으로 임명을 강행했었던 문재인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건데요.
일률적인 원칙보다 더 강력한 국민 눈높이 기준을 들이대겠다고 합니다.
안보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 가닥을 잡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7대 배제원칙 같은 일률적 기준 적용 대신 '국민 눈높이'를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엄격이라는 기준만 있을 뿐 기계적이고 일률적인 기준은 없다"면서 "국민이 분노하는 대목이 있느냐 여부가 인사검증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률적인 원칙을 내세워 능력 있는 전문가들을 기계적으로 내치진 않겠다는 취지입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지난 12일)]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분들로 그리고 성과로써 국민의 민생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분들로 인수위를 구성하겠다라고 하는게 이번 인선을 대하는 원칙이자 기준입니다."
또 다른 인수위 관계자는 "다주택자라고 해서 다 문제가 아니라 재건축 지역에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여러 채 가진 경우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국민 여론이 공직자 인사검증의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희정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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