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에 접어들면서 수도 키이우의 방어선이 무너지고 있어 머지않아 시가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서쪽과 북쪽, 동쪽을 포위하고 옥죄면서 방어선이 하나 둘씩 무너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러시아군 탱크와 병력이 키이우 시내로 밀고 들어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시가전에 대비해 자원자들을 훈련해 왔습니다.
키이우 시민들은 자동차 정비소를 개조해 러시아군으로부터 빼앗은 무기를 보관하고 기관총도 만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인 : 격추된 러시아기 안에 이 기관총과 탄약이 많았죠. 요새화된 곳에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죠.]
키이우에서 시가전이 벌어지면 현지 사정과 지리에 어둡고 경험이 없는 젊은 병사가 대부분인 러시아군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잘 아는 러시아가 압도적인 화력을 동원해 초토화 전략을 펼친다면 엄청난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점령하려면 무자비한 폭격과 수 주 또는 수개월 동안 가가호호를 상대로 펼치는 시가전을 결합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러시아 핵무기 부대의 경계 향상은 뼛속까지 오싹한 일입니다. 핵 충돌이, 한때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가능한 영역에 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같이 판단하는 이유에 대해선 러시아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 태세 강화 움직임을 언급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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