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 "5~11세 고위험군, 백신접종 적극 권고"
[앵커]
이달 말부터 만 5세 이상 11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교육당국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종을 적극 권고했는데요.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여전해 접종률이 높아질 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당국은 만 5세 이상 11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접종 계획을 내놓으며 '자율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면역저하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에게만 '적극 권고'하기로 한 겁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아 접종은 정상 등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기보다는 학생들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8세 이하자 접종계획을 내놓을 때 '적극 권고'와 '방역패스 적용' 방침을 들고 온 것과는 다른 모습인데,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 방역패스 철회 소송전까지 벌어졌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접종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접종 당일 이후 이틀 동안 결석을 해도 출석이 인정됩니다.
예방접종내역 확인서나 증명서 등 증빙자료를 학교에 제출하면 출석이 인정되며, 3일째부터는 의사 진단서 등을 내면 질병 결석으로 처리됩니다.
다만 학부모들의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해 접종률이 높아질 지는 회의적입니다.
"지금 당장 얘(자녀)가 한 자, 한 자 더 배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얘가 앞으로 20년, 30년을 더 건강하게 살길 바라기 때문에 저희는 방역패스와 상관없이 안 맞힌다고…"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소아 백신 접종이 너무 늦어 실효성이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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