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가족 확진돼도 등교 가능…감염 확산 우려

연합뉴스TV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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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가족 확진돼도 등교 가능…감염 확산 우려

[앵커]

오미크론 확산으로 학생과 교직원 감염자가 급증하며 학교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14일)부터는 동거 가족이 확진되더라도 학생과 교직원들은 학교에 갈 수 있는데요.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함께 사는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은 미접종 학생도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확진자의 동거인도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담당 보건소의 권고와 주의사항을 자율적으로 지키면 되는 '수동 감시대상'으로 분류하는 방역 지침에 따른 겁니다.

다만 동거 가족이 확진된 뒤 사흘 안으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등교 문턱을 더욱 낮춘 셈인데 자칫 학생 감염 확산에 불을 지피진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실내에 가족 중에 확진자가 있는데 아이들은 노출을 안 할 수도 없고 노출이 되면 증상이 나오기 이틀 전부터 전염력이 있는데 뒤늦게 검사 해봐야…"

지난 한 주 동안 18세 이하 소아와 청소년 확진자는 50만 명 넘게 나오며 전체 확진자의 26%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교직원 확진도 쏟아지며 학교 현장은 인력 부족으로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기간제 교사 8,900명을 추가 배치하고 퇴직교원 등 대체인력 풀 7만5천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대체 인력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교육청에서 70세까지 구해라 확진이 걸려도 일을 시켜라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셔서 현장에서 하나도 도움이 안되거든요. 인력 풀을 줘도 전혀 강사를 구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는…"

교육부는 학교장 판단에 따라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할 수 있게 한 학사 운영 방침을 당분간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도달하면 다시 지침을 안내할 예정이지만 등교 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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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등교수업 #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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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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