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 포위 공격 강화...젤렌스키 "구체적 사안 논의" / YTN

YTN news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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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위해 고립시키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켜 외곽에서부터 조여오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협상팀과 구체적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진호 기자!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포위하고 공격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러시아군은 키이우 외곽의 작은 도시들을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특히, 키이우 북서쪽 경계와 맞대고 있는 소도시 '이르핀'에서 격렬한 시가전이 수일째 이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군이 이르핀을 차지할 경우 우크라이나군의 키이우 저지선이 후퇴할 수밖에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영토방위대'가 전선을 사수하기 위한 혈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동쪽의 러시아군도 도심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키이우를 포위해 고립시키는 작전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러시아군에 포위된 마리우폴과 체르니히우는 무차별 공격에 도시 전체가 거의 파괴됐습니다.

주민들은 전기와 가스가 끊긴 상태에서 추위와 식량·식수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과거 시리아와 체첸을 공격하면서 인구 밀집지역을 초토화해 저항 의지를 꺾는 전술을 썼습니다.

외신들은 수도 키이우와 다른 도시에도 같은 전술이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죠?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팀은 서로 최후통첩을 교환하기보다 구체적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세 차례의 대면 협상 이후에도 화상 연결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끝내기 위한 협상은 "휴전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대계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중재 노력을 반기면서 예루살렘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후 우크라이나군 천300명가량이 목숨을 잃었다며 군병력 손실 수치를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대... (중략)

YTN 김진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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