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에 빠진 70대가 경찰 수색 끝에 발견돼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5일 오전 9시 반쯤 부산광역시 범천동 주택가에서 70대 A 씨가 4m 깊이 우물에 빠진 것을 경찰관이 발견해 구조대원과 함께 구조했습니다.
경찰은 "살려달라"는 소리가 난다는 인근 주민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 중에 지금은 쓰지 않는 우물 속에서 A 씨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목 부분만 물 위에 있다가 구조된 A 씨는 저체온증으로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지만 병원에서 치료받고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우물을 덮고 있던 나무판을 밟고 지나가다 판이 부서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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