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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출신 간부 확대" 공약…경찰 변화 '기대감'

연합뉴스TV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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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출신 간부 확대" 공약…경찰 변화 '기대감'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순경 출신 고위직 간부를 늘리고, 경찰도 고위공직자 수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대로 된다면, 앞으로 경찰 조직과 업무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후보 시절 경찰의 '인사 불공정'을 해소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범죄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한 순경 출신 경찰관들이 향후 점진적으로 보직 관리와 승진을 통해 경무관 이상 최고위직 경찰관의 20% 이상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계급별 출신을 따져보면, 시도경찰청 부장급인 경무관 79명 중 59명이 경찰대 출신이고, 2명만이 순경 등 일반 출신입니다.

그 위 계급들도 경찰대 출신의 쏠림 현상이 나타납니다.

경찰 내부에서 순경 출신들의 불만이 쌓여 왔으나, 이번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기대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고위직 경찰 인사뿐 아니라 경찰 업무에서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윤 당선인은 고위공직자 부패 수사에 대한 공수처의 '우월적 지위'를 없애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경찰이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인지하면 공수처에 알릴 필요 없이 자체 수사를 벌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공수처법 개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아 경찰은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꾸려질 인수위의 업무보고를 앞두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윤 당선인의 경찰 관련 공약을 부서별로 살펴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윤석열 #순경 #공수처 #고위공직자 #촉법소년 #음주범죄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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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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