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새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과거사 해법은 또 한국에 / YTN

YTN news 2022-03-10

Views 49

기시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 등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한국이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자에게 축하를 전한 기시다 총리.

"건전한 한일 관계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위해 불가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윤 당선자의 리더십을 기대합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새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 등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한국 측이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새 정부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당분간 신중한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보수 정권에서도 독도와 위안부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이 이어졌고, 올 여름 참의원 선거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베 전 총리 등 당내 보수파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선거 전에는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양국 정부가 서로의 필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공동 목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오코노기 마사오 / 일본 게이오대 명예교수 (한반도 문제 전문가) :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있는 조건까지 한국과 일본은 닮아있습니다. 과거에 여러 문제들이 있었지만 두 나라 사이에 새로운 아이덴티티(정체성)가 만들어지는 것, 그런 상태를 의식적으로라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일본 교민들은 악화한 한일 관계와 코로나 등으로 정체된 민간 교류도 활기를 되찾게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성협 / 재일한국인연합회 부회장 : (김대중·오부치 선언 이후로) 문화, 스포츠, 인적 자원, 학술 교류 등이 한일 간에 활발히 이뤄졌는데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한일 양국의 파트너 선언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윤 당선인은 과거사 문제 그리고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양국 현안을 일괄 타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일 모두 새 정부 출범을 오래된 대립을 풀 중대한 계기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사뿐 아니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다가오는 문제들을 어떻게 다룰지 역... (중략)

YTN 이경아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310220538564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