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주목
[앵커]
외신들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 소식을 긴급히 타전하면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라는 이력에 주목했습니다.
일본 언론에서는 악화된 한일관계의 개선을 기대한다면서 새 정부의 대응을 신중히 지켜볼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특히 윤 당선인이 전직 대통령을 수사하던 검사에서 대통령이 됐다고 이력을 소개했습니다.
미국 주요 신문들은 특히 한반도 정책을 포함한 대외 정책에서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윤 당선인이 검사로서 전직 대통령들을 뒤쫓았던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그의 당선은 현 대통령의 진보적 기조를 뒤집을 수도 있다며 특히 북한과 대화, 평화를 모색하는 정책에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윤 당선인이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북한에 좀더 단호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핵 야망과 중국 부상에 직면해 한국의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보수 정당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와 AFP, AP를 비롯한 해외 주요 통신사들도 윤 후보의 당선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고, 중국 매체들은 이재명 후보가 패배 승복 선언을 하자 앞다퉈 윤 후보의 승리 소식을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최악으로 치달았던 한일관계가 윤 후보의 승리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하면서도 강제노역과 위안부 등 역사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윤 당선인이 한일관계 개선을 전제로 한미일 경제안보장관 회의 개최도 주창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일본 민영 TBS는 최악으로 평가되는 한일관계의 개선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징용 문제 등으로 두 나라 거리를 좁히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며 한국 새 정부의 대응을 신중히 지켜볼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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