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역전' 허용...민주당, 초조함 속 개표 주시 / YTN

YTN news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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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 개표 상황이 이제 종반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초접전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 초조하게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데요,

민주당 상황실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민주당 개표상황실입니다.


지금 개표가 후반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자정 무렵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전국 득표율 역전을 허용한 이후, 이곳 상황실은 다소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출구조사에서 초박빙 결과가 나온 이후 환호와 들뜬 반응이 있었지만, 개표율이 80%에 다가가는데도 좀처럼 재역전하지 못하자, 초조함도 일부 감지되는데요,

새벽부터 민주당 선대위 지도부와 여러 의원들이 속속 이곳 상황실에 도착해 선거방송을 시청하며 전국 득표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아직 주요 지역의 개표가 남아있기 때문에 승부를 쉽게 예단하긴 어렵다는 반응인데요,

끝까지 개표 상황을 지켜보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1%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지난 19대 대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지지층의 총결집이 이뤄진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금 이 시간 자택에서 개표 현황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당선인 윤곽이 확실해질 때쯤, 그러니까 한 두 시간 안에 이곳 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힌 뒤, 여의도 당사를 들러 대선 기간 함께했던 당직자 등을 격려하고 인사를 전할 예정인데요.

앞서 오후 비공개 투표를 마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동행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간 강조해온 대로 미세한 득표 차로 이번 대선의 향방이 갈릴 거란 분석이 나오는 만큼 이재명 후보는 늦은 시간까지 긴장 속에 운명의 순간을 기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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