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강원 지역 초대형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연기가 너무 짙어 헬기 운항이 어려울 정도였는데요.
진화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 높은 고도에서 YTN 헬기가 피해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산맥 능선 골짜기마다 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산불 최초 발화지점인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지역.
남서풍을 탄 연기는 하늘까지 퍼집니다.
늘푸른 바늘잎으로 유명한 금강소나무숲 인근.
아래 바닥엔 불길이 일렁입니다.
삼척, 동해시를 넘어가는 경계 지점.
이제부터는 구름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화염이 긁고 지나간 곳은 온통 잿더미, 그래도 불씨는 살아있습니다.
이른 아침 진화 작업을 재개한 산림청 헬기는 연기를 뚫고 현장에 진입합니다.
강릉 일대 현장 확인을 위해 이륙한 헬기.
하지만 짙은 연기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울진과 삼척에서 퍼져나온 연기가 북동 방향 바람을 타고 강릉 상공에서 합쳐졌습니다.
피해가 심한 동해 해변 쪽으로는 헬기 운항조차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김영민 / 성준항공(YTN 헬기) 조종사 : 강릉은 지금 연기나 바람 방향이 계속 수시로 바뀌어서 실제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산림항공이 산림 진화 헬기들도 비행을 다 금지한 상태였고."
산불 주불을 잡기 위한 마지막 고비에서 변덕을 부린 바람과 날씨.
대형 산불로 인한 주민 고통과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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