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확진자 증가 영향은?
[앵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인 스텔스 변이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유행 규모와 시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BA.2,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2월 첫 주 1%였던 변이 검출률이 4주차에는 10.3%까지 늘어난 겁니다.
세계적으로도 증가 추이는 확연해, 2월 첫 주 18.6%에서 셋째주 35%로 늘었습니다.
오미크론의 형제 변이인 BA.2는 등장 초기 일부 국가의 PCR 검사에서 변이 종류가 잘 확인되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립니다.
전염력은 오미크론보다 더 강하지만, 중증도나 백신의 감염 차단 효과는 오미크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BA.2 변이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우세종이 될 경우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 중입니다.
전문가들 역시 오미크론 감염 후 재감염 확률이 낮은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이 유행의 정점을 크게 높이거나, 유행의 기간을 크게 늘리거나 그런 정도는 아니고, 유행의 기간을 다소 늘리는 그런 정도의 영향 정도는 지금 충분히 예측할 수 있겠다"
다만, 스텔스 오미크론의 경우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달리 어지러움과 피곤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미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국가들에서는 소아청소년 연령군의 감염이 많이 발견됐다는 역학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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