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한 목소리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질타하고 나섰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재발방지책 마련과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단히 중대한 사고라고 보고, 이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역시 "2022년 대한민국선관위가 맞는가"라고 꼬집으며 부실 관리를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본투표에서 혼선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해야한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선관위 뿐만 아니라 청와대 정부 책임론까지 제기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실시되는 선거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게 허술하게 하지 않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도 지지층을 향해 걱정말고 투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전투표 부정 의혹을 늘 가지고 계시는 보수층 유권자들의 분열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투표하면 저희가 반드시 이깁니다."
긴급 소집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쓰레기봉투에 기표한 것을 넣게 하고 상자 뭐 여러 가지 것들이 있었습니다. 전혀 존중받지 못한다는 그런 느낌을 갖게 한 겁니다."
[박완수 / 국민의힘 의원]
"헌법에 대통령 선거는 직접 비밀투표에 의해서 한다는 헌법 규정도 위반한 거예요."
문재인 대통령은 "논란이 발생해 유감"이라며 본투표 때는 논란이 없도록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태균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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