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치고는 무척이나 매서운 바람이 불어 들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동해안과 호남 서해안은 내일까지, 그 밖의 지역에서는 오늘 밤까지 순간 풍속 초속 20m의 세찬 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강한 바람 속 건조특보는 확대 강화돼 화재 위험이 무척 클 뿐만 아니라 동해안 지역에 발생한 산불 진압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화재로 인한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작은 불씨도 조심, 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어제와 오늘 관측된 올해 첫 황사는 남동진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중국 북동지방에서 다시 황사가 발원하고 있는데요, 이 영향으로 내일 오전까지 서쪽지역을 중심으로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휴일인 내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의 아침 기온은 -3도까지 내려가며 오늘 아침보다도 춥겠고요.
남부지방의 한낮기온 10도 안팎까지 올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